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갤럭시워치의 체성분 분석기능은 운동을 많이 할수록, 체성분에 관심이 많을수록 부정확할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갤럭시워치의 체성분 분석 원리와 운동 선호도 차이에 있다.
갤럭시 워치 4의 체성분 분석 기능을 사용하려면 한손으로는 워치를 차고 반대편 손가락으로는 워치의 특정 부분을 터치해야한다.
평소 인바디를 많이 측정해보거나 접해본 이라면 여기서 무언가 차이를 느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발에 아무런 장치도 없다는 것이다.
기존의 인바디는 맨발로 기계 위에 올라가서 손으로 장치를 잡아야 했다.
이는 갤럭시워치가 하체의 체성분 측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바디와 갤럭시워치의 체성분 측정 방식은 모두 BIA를 사용한다.
이는 Bio Impedence Anaylsis의 준말로 생체 저항 분석/측정을 의미한다.
즉 몸의 저항이 얼마나 되는지, 전기가 얼마나 잘 통하는지를 통해 몸의 성분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전기는 저항이 작은 쪽으로 흐르려고 하기 때문에 굳이 하체를 경유하지 않는다.
때문에 상체의 두 전극만으로 측정한다면 사람의 상체 체성분만 알 수 있게 된다.
여기에서 앞서 말한 [운동을 많이 할수록, 체성분에 관심이 많을수록 부정확할 확률이 높다.]라는 말이 나온다.
본인의 편협한 시선으로 보았을 때, 남성의 경우 상체를 여성의 경우 하체를 보다 열심히 운동하는 경향이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운동을 많이 하다보면 상체와 하체를 둘 다 좋아하기 보다는 둘 중 하나에 더 꽂히게 된다.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의 경우 상체와 하체의 근육량이 달라질 확률이 높은데 갤럭시워치는 상체만을 측정하다보니 그 결과가 다소 부정확할 여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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