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심장판막이란?
심장은 2개의 심실과 2개의 심방으로 총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구간의 경계에는 혈액이 통과하는 판막이 있고, 판막은 혈액의 역류를 막습니다.
혈액이 순방향으로 흐를때는 개방되고, 역방향으로 흐르는 순간 판막이 닫혀 역류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심장판막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승모판(mitral valve) :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하는 판막입니다.
- 대동맥판(aortic valve) :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하는 판막입니다.
- 삼첨판(tricuspid valve) :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위치하는 판막입니다.
- 폐동맥판(pulmonary valve) :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 위치하는 판막입니다.
판막에서 직접적으로 움직이며 열리고 닫히는 조각을 플랩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판막은 3개의 플랩을, 승모판은 2개의 플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 심장판막에 생기는 질환
- 협착증(stenosis) : 협착증은 판막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판막의 개구부가 좁아져 혈류의 이동에 장애가 생겨 혈액이 역류하고 압력이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역류(regurgitation) : 역류는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판막이 닫히지 않은면, 한쪽 방향으로 흘러야하는 혈액이 역으로 흘러 역류가 일어납니다. 이는 심장에 무리를 가합니다.
3. 인공심장판막이란?
위와 같이 심장에 질환이 생기게 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약을 통해 치료하거나, 수술로 판막을 성형하는 방법, 새로운 인공 판막을 이식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인공심장판막 이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공심장판막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3-1. 기계식 판막
인공심장판막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판막입니다. 기계식 판막은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천, 티타늄, 카본)로 제작되었습니다. 한번 이식한 이후에는 교체가 거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대 수명이 긴 환자들에게 추천되는 판막입니다. 내구성과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항상 항혈전제를 복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금속 표면과 혈액이 만나면 혈전이 생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판막의 경첩부분에 혈액이 응고되어 혈전이 생기게 되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혈전이 떨어져 나가 몸의 곳곳을 이동하다 심장마비아 뇌졸중을 포함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에 꼭 항혈전제를 복용해야합니다.
3-2. 조직 판막
조직 판막은 티슈 판막(tissue valve)라고도 하며 돼지나 소의 심낭(심장을 둘러싼 주머니)로 제작된 판막입니다. 기계식 판막에 비해 조직 판막에서는 혈전이 덜 생성되기 때문에, 환자의 항혈전제 복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판막의 내구성이 비교적 약합니다. 조직 판막은 시간이 지나면서 닳게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는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보통 한번 이식한 후 10년에서 20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65세 이상의 환자에게 추천되는 판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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