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크라운이란?
치과에서의 크라운은 이빨에 씌우는 치아 모형을 의미한다.
치아는 충치, 부상 등의 다양한 이유로 손상될 수 있다. 이때 손상된 치아를 감싸주는 것이 바로 크라운이다.
크라운은 단순히 치아의 외관만을 위한 것이 아닌, 치아가 본래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끔 힘을 받게 해주는 것이다.
보통 크라운은 다음의 이유에서 적용된다.
- 약한 치아가 부러지지 않도록 보호하거나, 치아의 일부분에 금이 간 경우 치아를 유지시킨다.
- 부러지거 심하게 마모된 치아를 복원한다.
- 충치가 크고 치아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이를 덮고 지지한다.
- 변형되거나 심하게 변색된 치아를 덮는다.
2. 크라운의 재료
2-1. 금속
금, 니켈, 크롬, 팔라듐 등이 사용된다. 금속 크라운은 깨지거나 부서짐에 강하고 마모에도 가장 강하다. 때문에 물거나 씹는 힘에도 오랫동안 견디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금속의 색이 그대로 보인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인 어금니에 금속 크라운을 많이 사용한다.
2-2. 포세린 금속
porcelain fused to metal crowns이 정식 명칭이며, 금속의 크라운 위에 보다 자연스러운 치아의 색상을 띄는 포세린을 씌우는 형태이다. 금속의 크라운을 도자기로 코팅한 것이다.
[포세린은 도자기의 일종으로, 점토 광물인 카올리나이트(kaolinite)를 섭씨 1200-1400도로 가열하여 제작한 것이다. 강한 강도와 경도, 백색도, 부식성 화확물질에 대한 높은 내성이 있으나, 투과성과 탄성이 낮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금속 크라운의 이점을 취하고, 금속색이 보인다는 단점을 없앤 재료이다.
다만 때때로 포세린 안쪽의 금속이 어둡게 비쳐지는 경우가 있으며, 포세린 부분이 깨지거나 부러질 수 있다. 이런 변형은 입을 닫았을 때 반대편의 치아에 의해 일어난다.
앞니나 윗니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3. 레진
레진을 사용한 크라운이다. 다른 재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것이 특징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는 정도가 커서 금속 크라운과 비교해 파손될 위험이 크다. 때문에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목적보다는 임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4. 세라믹 혹은 포세린
도자기와 성분이 같다.
단단하고 마모에 저항하는 능력이 우수한 재료이다. 치아의 색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이기에 앞니에 많이 사용된다.
[세라믹은 포세린과 같은 점토 등의 비금속 재료를 고온에서 성형 및 소성해 만든 재료를 말한다. 포세린이 세라믹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탄성이 낮아 깨지기 쉬우나, 기본적으로 강도와 경도가 높아 긁히거나 변형에 강하다.]
3. 크라운의 시술 과정
크라운을 시술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크라운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해야한다. 결정에는 치아가 받는 힘, 가격, 알레르기 여부 등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결정이 끝났다면 치아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여 치아의 모양을 잡는다.
이후 치아의 일부를 갈아내어 크라운을 씌울 베이스를 만든다.
여기에 제작한 크라운을 씌우며, 접착재를 통해 단단히 고정시킨다.
크라운 제작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당일 제작이 어렵거나 기다릴 수 없는 경우 임시 크라운 시술이 이뤄지기도 한다.
임시 크라운의 경우 후일 영구 크라운으로 바꾸어야 한다.
4. 크라운의 부작용
-치아의 민감함
치아가 열과 차가움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 이것이 너무 심하다면 크라운이 떨어질 수 있으며, 치과의사와 상의를 하는것이 좋다.
-크라운의 깨짐
포세린과 같은 깨지기 쉬운 크라운의 경우 작은 조각이 깨져서 떨어져 나갈 수 있다. 또한 포세린 금속 크라운의 경우 포세린이 깨지면 속의 금속 크라운이 드러날 수 있다.
-크라운의 탈락 및 헐거워짐
드물지만 크라운을 접착하는 접착재가 부족한 경우 크라운이 헐거워지거나 빠질 수 있다. 만일 크라운이 느슨하거나 이동한다고 느낀 경우 치과에 가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 포세린과 같은 도자기 성분의 크라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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