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활량계] 폐활량을 측정하고 폐질환을 진단하는 간단한 방법

목차

 

1. 폐활량계란?

폐활량계(spirometer)는 폐활량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폐활량계/출처:thehealthsite

이를 이용해 폐활량을 측정하는 행위를 폐활량측정법(spirometry)라고 한다.

폐활량측정법은 폐활량 즉, 환자가 얼마나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는지, 얼마나 내쉬는지, 얼마나 빨리 내쉴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이는 주로 다음을 검사하기 위해 이용된다.

• 천식
• COPD
• 만성 기관지염
• 폐기종
• 폐섬유증

위와 같은 만성 폐질환이 의심될 경우 시행될 수 있으며, 만일 이미 진단을 받은 경우 환자에게 가한 약물적 치료 등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다. 더하여, 수술 전 후를 비교하거나, 직업과 관련된 폐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Covid-19로 인해 폐가 손상되었는지 여부와, 손상된 정도를 알아낼 때 사용되기도 한다.

 

2. 폐활량계의 종류

2-1. 기본 인센티브 폐활량계(Basic Incentive Spirometer)

강화 폐활량계라고도 불리는 인센티브 폐활량계는 폐의 질병, 감염을 진단하고, 수술 후의 폐 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휴대용 장치이다. 이는 피스톤 시스템을 통해 작동하는 매우 기본적인 장치이다.

환자가 숨을 들이마쉬면 내부의 피스톤이 상승하여 폐가 흡입하는 공기량을 측정한다. 인센티브 폐활량계는 환자가 흡입하는 공기만 측정이 가능하다.

인센티브 폐활량계/출처:healthline

인센티브 폐활량계는 마커와 피스톤, 인디케이터, 마우스피스로 구성되어있다.

마우스피스를 입에 넣고 입을 다문 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쉬게 되면 인디케이터가 천천히 올라가게 된다. 마커를 통해 미리 설정된 값까지 올라가도록 노력한다.

 

2-2. 전문가용 폐활량계(Professional Spirometer)

전문가급의 폐활량계는 압력 플레이트로 내쉬는 공기를 측정하는 압력 센서가 적용된다. 당연하게도 일반적인 폐활량계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비싸며 다양한 것을 측정할 수 있다. 측정 가능한 것은 다음과 같다.

• 최고호기기류(PEF, peak expiratory flow rate) : 노력호기 중 최고 속도
• FEV1(forced expiratory volume in the first seconds) : 최대 노력호기 중 첫 1초간 배출된 호기량
• FVC(forced viral capacity) : 최대 노력호기 중 한 호흡으로 나간 총 호흡량

전문가용 폐활량계/출처:MIR spirolab

작은 컴퓨터와 스크린이 있기 때문에 보통 부피가 크다. 가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구매가 어렵다.

 

2-3. 디지털 피크 폐활량계(Digital Peak Flow Meter)

인센티브 폐활량계와는 달리 폐에서 나가는 공기의 흐름을 측정한다.

즉 숨을 내쉴때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최고호기기류(PEF, peak expiratory flow rate)
• FEV1(forced expiratory volume in the first seconds)

내부에 돌아가는 터빈 시스템이 존재하며 배출되는 공기를 측정하는 전자적 장치이다. 터빈 시스템을 사용하여 이물질과 손상에 취약하며 장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디지털 피크 폐활량계/출처:alibaba

2-4. 디지털 스마트 폐활량계(Digital Smart Spirometer)

디지털 피크 폐활량계와 유사한 디자인이나 내부 터빈 시스템이 아니라 압력센서를 사용한다.

때문에 이물이나 먼지, 점액 등에 의해 손상에 강하며 장치의 수명이 길다.

더하여 PEF, FEV1,FVC의 측정이 가능하다.

Spirolink/출처:cmihealth

3. 폐활량 검사 부작용

일반적으로는 매우 안전한 검사이며, 검사 후 숨이 조금 차거나 어지러울 수 있다는 것이 부작용의 대부분이다.

다만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시행되지 않으며, 아주 간혹 심각한 호흡 장애를 유발한다.

 

4. 폐활량 검사 과정

병원에서 실시하는 폐활량 검사의 경우, 측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헐렁한 옷을 입는다. 검사 전 과식을 피한다.
2. 시험이 시작되기 전 클립으로 코를 집어 콧구멍을 막을 수 있다.
3. 입으로 마우스피스넣고 입을 닫아, 공기가 다른 곳을 통해 드나들지 못하도록 한다.
4. 심호흡을 하며 몇초간 숨을 세게 내쉰다. 
5. 이 과정을 최소 3번 이상 반복하여 수행하고, 각각의 결과가 너무 다르게 나온다면 검사를 반복할 수 있다.
6. 검사 측정은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며, 검사 결과 문제가 있다면 의사는 약을 처방하거나, 개선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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