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Gips, Cast)
인대가 파열되거나,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게 되면 깁스(Gips)를 착용하게 됩니다. 깁스는 보통 솜 재질의 붕대를 한번 감고 이후 석고(보통 하얀색) 혹은 유리섬유와 폴리에스테르(보통 초록색)로 이루어진 것을 붕대처럼 감싸서 부상당한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끔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깁스가 환부를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감싸고 있어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깁스를 한번이라도 착용해 본 이라면 알 수 있을텐데, 병원에서는 그 부위에 물기가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샤워를 금하라고 합니다. 씻지 못하고 환부에 환기가 되지 않아 가려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보통 깁스 깁숙한 곳이 가렵기 때문에 그곳을 긁기란 요원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재미있는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두 제품도 임시방편입니다. 근본적인 문제인 통기성과 환부 세척 불가라는 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가려움이 나타나고 악취도 나게됩니다.
이를 위해 개발된것이 (주)오픈엠의 오픈 캐스트(OPENCAST)입니다.
오픈 캐스트(OPENCAST)
오픈 캐스트는 그물망 형태의 깁스입니다. 현재 식약처에 '부목'으로 1등급 의료기기 등록되어있습니다.
외형은 기존의 깁스에 구멍을 뚫어놓은것처럼 보입니다. 구조는 3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깁스의 강성을 유지하는 내부 구조재 b와 구조재를 보호하는 동시에 마름모 형태의 그물구조 과변형을 방지하는 a, 피부에 직접 닿는 부드러운 패드 c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품의 모양을 잡을 때는 별도의 오븐을 사용합니다. 80~90℃ 정도의 열을 가하면 내부 구조재 b가 점탄성유체가 되어 부드러워집니다. 유연해진 제품을 환부에 감싸고 클램프라는 집게로 양 끝을 잡아주면 5~10분 내로 구조재 b가 다시 고체상태가 되어 단단하게 환부를 지지해줍니다. 가열을 통해 점탄성유체화 되고 냉각을 통해 고체상태가 되는것은 계속해서 반복이 가능합니다.
장점
제품 자체는 풀라스틱의 일종으로 소수성 물질이기 때문에 물에 닿아도 형태의 변화가 없습니다. 때문에 샤워 뿐 아니라 서핑, 스킨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수상스포츠 또한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물에 닿은 이후 수건과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면 손쉽게 건조가 가능합니다.
피부가 외부에 오픈된 형태이기 때문에 통기성이 뛰어나, 악취와 가려움의 우려가 없습니다.
피부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부위
-손가락, 엄지, 무릎, 다리, 팔
구현중이며 아직 출시까지는 되지 않은 부위
-고관절, 흉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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